이낙연 총리, 흑산도 근해 선박충돌사고 관련 긴급지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남 신안 앞바다 해상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에 탑승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12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북서방 10km 정도 해상에서 15톤급 어선인 ‘2007 연흥호’와 500톤급 탄자니아 선적이 충돌했다.
이 충돌로 어선이 그대로 뒤집혔고 선원 6명이 배에 갇히거나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사고 1시간 뒤 인근을 지나던 민간어선이 발견했지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숨진 상태였다.
또 사고 소식에 급파된 해경이 전복된 배 안에서 선원 2명의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일단 선원이 6명이 탄 만큼 현재 3명은 실종된 상태인데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항공기, 민간어선 등이 동원돼 수중과 해상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상오염 피해를 막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이낙연 총리는 사고소식을 듣고 “인근 민간어선을 포함,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해양수산부장관은 탑승자 가족들에게 사고내용과 구조상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알려드리는 등 탑승자 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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