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내 삶을 바꾼 첫 번째 도시. 서울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이날 박 시장은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간을 지내며 제가 한 일은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모두 정책의 첫머리에 두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며 그 동안의 서울 정책들을 열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정책들을 열거하며 “숨가쁜 혁신의 나날들이었고 시민의 삶이 바뀌는 변화의 여정이었다”며 “사람에 투자한 도시의 경쟁력은 더 커졌고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다”고 자찬했다.
또 박 시장은 “이 모든 것은 시민들과 함께 이룩한 성취며 지난 6년 동안, 그리고 지금 이순간도 내 삶을 바꾼 첫 번째 도시 서울은 시민이 시장이지만 가야할 길이 멀다”고 했다.
이어 “이제, 서울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서울은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고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확실히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말미에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며 서울은 청년의 사랑에 투자하는 도시, 혁신성장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남북관계의 개선과 같은 평화에 투자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매력과 품격을 높여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