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유성엽 “모든 국회의원들, 해외 출장 내역 공개해야”
평화당 유성엽 “모든 국회의원들, 해외 출장 내역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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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정무직에 기용돼서 문제 되는 것…자진사퇴하는 게 맞아”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권 간 공방이 끝없이 계속되자 “차라리 이렇게 된 상황에서 300명 모든 국회의원들이 해외 출장 갔던 내역을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권 간 공방이 끝없이 계속되자 “차라리 이렇게 된 상황에서 300명 모든 국회의원들이 해외 출장 갔던 내역을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13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권 간 공방이 끝없이 계속되자 “차라리 이렇게 된 상황에서 300명 모든 국회의원들이 해외 출장 갔던 내역을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내역을 공개한 청와대의 태도에 대해 “다들 그랬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니까 눈감아줄 수 있는 것 아니냐, 용인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건데 이건 굉장히 책임 회피적이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들이 어떤 책임을 지는 정도는 차이가 있다”면서도 “책임을 져야 할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 것이 좋다. 우리가 부단하게 노력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거듭 전체 의원의 해외 출장 내역 공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유 의원은 김 원장을 향해서도 “지금 정무직에 기용돼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정무직에 진출한 분이 과거에 더군다나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부신뢰에 커다란 금을 가게 하는 일”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에서 김 원장 의혹을) 중앙선관위에 의뢰하겠다는 그 기본 취지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이 서지 않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며 “자진사퇴하시고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 신뢰를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유 의원은 선관위에 의뢰한 청와대 태도도 겨냥 “평창 동계올림픽 때 교문위원들이 롱패딩 받은 거 문제라는 거 그 때도 그것이 국민권익위원회에다가 유권해석을 체육회에서 의뢰해보니까 김영란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했지만 국민들 정서가 그렇지 않았다”며 “중앙선관위 (판단) 받아가지고 출구전략으로 삼겠다는 건지 아니면 중앙선관위 회신 결과가 문제 없다고 하면 계속 버티기로 일관하겠다는 건지”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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