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켈리-타일러 오스틴, 각각 6경기, 5경기 출장정지 및 알렉스 코라 감독과 필 네빈 코치도 징계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경기 중 난투극을 벌여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 중 3회 초 양키스가 5-1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주자 타일러 오스틴이 슬라이딩 도중 다리를 높게 든 것을 시작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던 유격수 브록 홀트와 오스틴이 말다툼을 벌였고 큰 충돌 없이 벤치클리어링이 끝났지만, 7회 초 10-6으로 양키스가 앞선 상황에서 조 켈리의 시속 97.7마일(약 157km)의 투구에 오스틴이 맞으면서 사태가 커졌다.
오스틴은 홈플레이트를 향해 방망이를 내던진 후 켈리와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양 팀 선수단이 뛰어나왔다. 결국 두 선수를 포함 양키스 3루 코치 필 네빈까지 퇴장됐다.
이번 일로 MLB 사무국은 켈리와 오스틴에 각각 6경기, 5경기 출장정지를 내렸고 곧 벌금조치도 내려질 예정이다. 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 및 네빈 코치, 양키스 C.C 사바시아와 보스턴 산더르 보하르츠, 더스틴 페드로이아, 마르코 에르난데스에 벌금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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