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정부 합동 영결 및 추도식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수된다.
14일 교육부와 해수부 등에 따르면 오는 16일 4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 추도식’이 진행된다.
이번 정부 합동 영결, 추도식은 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방침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학생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한편,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해 경건하고 엄숙하게 거행한다.
이날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하여,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등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 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도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유가족 측의 협의에 따라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 제단으로 이운하는 진혼식을 엄수하고 오후 3시부터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 정부대표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조가를 통한 영결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다짐글과 추도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성우 김상현), 추도 노래(노래패 우리나라) 및 편지글 낭독을 통해 추도한 뒤, 정부 대표와 유가족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추도식에 앞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