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 드루킹 우선 1개혐의 적용 기소
검찰,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 드루킹 우선 1개혐의 적용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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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기사 1건에 달린 댓글 2개의 추천 조작 한 혐의 우선 적용
검찰이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를 우선 기소해 재판에 넘긴다 / ⓒ시사포커스DB
검찰이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를 우선 기소해 재판에 넘긴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찰이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를 우선 기소해 재판에 넘긴다.

16일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7일 ‘인터넷 여론조작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들의 구속 만기일이 오는 18일인 만큼 검찰은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기사 1건에 달린 댓글 2개의 추천 조작을 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지난 1월 불법적인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제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등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타깃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관련된 기사로 알려졌는데 당시 이들은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 등의 댓글에 공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검찰은 기소는 경찰이 송치한 의견을 중심으로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의 보강조사도 이어질 전망인데 경찰은 김 씨 등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다른 인터넷 포털 기사에도 비슷한 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이 과정에서 3자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더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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