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 일환으로 UAE를 방문했다.
1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송영무 장관은 오는 18일까지 UAE를 방문할 예정이며, 방문 간 송 장관은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 알 하마디 EAIG사 회장 등 UAE측 주요인사 면담을 통해 지난 양국 정상회담 시 협의한 국방•방산분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양국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고려해 양국의 국방장관이 만나 국방 및 방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국방협력 분야에서는 사이버, 교육훈련, 군수, 특수전, 육•해•공군 등 국방 전 분야에 대해 협력방안도 다루어질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사이버 문제에 대한 양국 공동 연구, 장교•부사관 보수교육 과정에 상호 위•수탁교육 참가, 양국 軍고위급 상호 방문 및 자문관 파견, UAE군의 간부 원격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등도 UAE측에 제안하게 되며, 현재까지 시행되지 않았던 한국의 각군 사관학교에 UAE 생도가 입교하여 수탁교육을 받는 것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송 장관은 UAE 현지에 파견돼 있는 아크부대에 편성된 해군 특수전부대에 의한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 국회의 ‘아크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의 임무 내에서 다양한 협력방안도 양국의 의견도 교환한다.
이외에도 이번 방문을 통해 군수품 품질보증체계, 방산기술보호, 과학기술자 교류 등 양국 공동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모하메드 UAE 왕세제를 예방 하는 것도 UAE측과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