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국민개헌이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에 빠졌음에도 아랑곳없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news/photo/201804/184224_215612_1343.jpg)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천막농성을 벌이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회를 무력화시키면서 6월 국민개헌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며 “국민투표법 처리에 협조하여 국민개헌에 진정성이 있음을 증명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이제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하지 않으면, 국민투표법 개정시한(20일)과 국민투표법 개정 공표 시한(23일)을 지킬 수 없어 결국 6월 개헌은 무산된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지금 국회 본회의장 바깥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말로는 국민개헌을 바라고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개헌이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에 빠졌음에도 아랑곳없이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개헌에 대한 요구는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으로부터 나왔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6월 국민개헌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완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논의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국회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으며, 국민과 약속을 어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투표법 처리에 협조하여 국민개헌에 의지가 있음을 증명할 것을 자유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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