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밭교에서 진입 막던 주민들, 경찰과 충돌...10여 명 가벼운 부상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사드기지 내 공사 장비 차량 반입을 앞두고 경찰과 주민이 충돌했다.
23일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기지 내 공사 장비 반입을 반대하는 주민 200여 명에 대한 강제 해산을 시행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이후 경찰은 충돌 1시간 뒤 200여 명의 주민을 강제 해산시켰고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초 사드기지 인근 주민들은 장비 반입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다리 입구를 막고 밤새 경찰과 대치한 바 있다.
이 다리는 사드 기지로 통하는 유일한 진입로로 국방부는 지난 12일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를 위해 장비와 자재를 반입키로 했다가 주민의 저항으로 들여보내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사드 기지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과 관련해 성주 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 공사를 더는 미룰 수 없어 경찰과 협조해 공사에 필요한 인력과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충돌이 불가피했던 상황이다.
다만 현재는 사드 반대단체와 일부 주민들에 대한 강제해산에 나서 공사 장비 반입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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