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100%지분 박한길 회장 일가 배당금만 500억원…판매원 수당은 95만원
애터미 100%지분 박한길 회장 일가 배당금만 500억원…판매원 수당은 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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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36.7%→51.8%…배당금 300억원→500억원
애터미 지분 구조를 보면 박한길(사진)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500억원 배당금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나 고액 배당 논란이 일고 있다.ⓒ애터미
애터미 지분 구조를 보면 박한길(사진)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500억원 배당금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나 고액 배당 논란이 일고 있다.ⓒ애터미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화장품 다단계 판매회사 1, 2위인 한국암웨이와 애터미가 해마다 배당 논란에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인 한국암웨이는 배당성향으로 100%를 책정하고 국내에서 번 순이익 전부를 외국 본사에 내주고 있다. 국내 토종 기업 애터미 역시 고액 배당 논란이 일고 있다. 주주 구성원이 가족들로 배당금을 전부 가져가고 있어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토종기업인 애터미는 박한길 회장 가족 일가가 배당금을 전부 가져가는 구조다. 애터미는 2009년 5월에 설립된 회사로, 몸집을 불리며 업계 1위인 한국암웨이를 맹추격 중이다. 상품매출만 따진다면 두 회사의 매출액 차이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고액 배당 논란으로 해마다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애터미 지분 구조를 보면 박한길 회장과 배우자 도경희씨, 자녀인 박지훈·박한결씨가 지분을 4등분하며 100%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애터미 당기순이익은 978억원으로 작년(816억원)보다 161억원 증가했다. 올해 배당성향은 51.87%로 작년(36.76%)보다 15.1% 늘면서 배당금도 작년 보다 200억원 가량 늘어난 507억원에 달한다. 약 70% 증가한 액수다.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금액 보다 박 회장 일가가 가져가는 배당금 증가(300억원→500억원) 액수가 더 많고 배당금만 500억원에 달하면서 고액 배당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

애터미 매출이 늘고 당기순이익 증가에는 판매원의 역할이 크다. 그러나 판매원이 챙기는 수당은 박 회장 일가가 가져가는 배당금에 비하면 쥐꼬리 수준이다. 그것도 9.7%에 해당하는 판매원만 가져가고 90%에 달하는 판매원은 수당이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애터미 판매원 수는 289만명으로 이 가운데 수당으로 지급되는 인원은 27만9천명으로 총 2668억원 수당을 지급해 1인당 평균 수령액은 95만원에 그쳤다.

업계 1위 한국암웨이의 경우 배당금은 해외 본사로 전부 빠져나가는 구조다. 2007년을 제외하고 배당성향(기업의 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 으로 나눈 값)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버는 순이익 전부를 본사가 다 가져가는 형태다. 올해 한국암웨이의 배당금액은 787억으로 전년(494억) 보다 300억원 가량 늘었다. 이처럼 한국암웨이가 해마다 본사로 수백억을 가져가는 반면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는 쥐꼬리 기부 활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부금은 6억9400만원으로 전년(11억8800만원)보다 5억원 가량 줄었다. 작년 기부금은 배당금의 0.8% 불과한 수준이다. 배당금은 늘리고 기부금을 줄이는 형태에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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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식 2018-04-26 21:13:20
기자님은 몰라도 넘 모르시네요.
현대그룹에 수년간 근무를 한 경력이 있지만 기업구조는 문어발식 경영체제로 기업 설립하여 내부 거래로 1년에 가족일가가 가지고 가는 배당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 이런부문은 가지고 기사를 쓰면 말이되지만 애터미의 수익구조는 회원과 업체간 모두가 잘사는 수익구조로 우리나라에서 고소득자 비율이 제일 많이 생기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라 매출에 35%을 회원께 지급을 하고 있는 구조 입니다.
기자님 수익구조 알려 드릴테니 제대로 알고 기사 써주세요.이런 기사로 인하여 무명기자에서 다른 생각은 있는것은 아니지요.
SBS CNBC 임윤선의 블루베리 작년 방송분 보세요.
기자는 이런 정보를 얻어 기사로 다루어야 뜨죠.
한수 배워서 앞으로 존경 받는 기자가 되시길...

서재영 2018-04-26 19:26:15
기자님,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기업이익의 배당을 가지고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기사쓰시면 좀 의아하네요

세계적인 기업가인 삼성, 현대회장님이나
빌게이츠나 워렌버핏 같은 기업인은 얼마나 많은 배당을 가져가시는지 파악해 보셨나요?

다분히 애터미를 콕찝어 음해 또는 폄하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기사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최소한 발로 뛰면서 제대로 취재하면서
애터미와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아신다면 저런 기사는 안나왔을 것 같네요

김명열 2018-04-26 18:42:42
ᆞ애터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애터미는 지금 1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그동안 외국기업에 독차지 되었던 다단계 시장에 국내토종 애터미가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외화를 벌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한국의 애터미가 전세계 시장을 석권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고 책임질 것입니다

애터미회장님과 임직원은 아주 훌륭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당은 매출의 35프로로 국가에서 정해진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올리지 않는 한 어떻게 할 수없고

지금 중국등 해외에 투자를 위해 많은 비용을 재투자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터미는 대한민국의 너무좋은 회사이고 경영진도 너무 도덕적으로 훌륭한 분들입니다

킴알음 2018-04-26 11:54:36
ceo. 대표. 아들1. 아들2

다 회사에 소속은 되있고 명함은 있잖냐
실제로 일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봐라 며느리나 손자손주들이 노났지 뭐
그들이야말로 초초 다이아수저 아니냐
적어도 쟤들은 소속은 되 있으니


40대 50대 60대 70대까지
아줌마 아저씨들 애터미 한다고 얼마나 고생하냐


근데 이런 기사 왜 자꾸 올라오고 또 애터미런인지 뭔지 하는 기사로 계속 밀어내는거냐. 하루이틀 일도 아닌데 뭔 일있냐

ㅋㅋ 2018-05-04 15:48:32
ㅋㅋ여기 애터미 하시는분들 많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