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남북정상회담, 감성팔이 아닌 실질적 진전 보여줘야”
김성태 “남북정상회담, 감성팔이 아닌 실질적 진전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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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기보다 차분하게 내실 기해주기를 문 대통령에 요청한다”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감성팔이가 아니라 완전한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한 발전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이 돼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회담은 남북은 물론 동아시아 평화 질서에 미칠 영향이 지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9일 전격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고 그 전초전 성격”이라며 “만남 자체에 지난 두 번의 회담과 달리 이번 회담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만남에 들뜨기보다 차분하게 내실을 기해주기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요청한다”며 “한국당은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하는 동시에 완전한 비핵화가 국민의 뜻이란 점을 남북 정상이 분명히 인식해주길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그는 전날 경찰이 TV조선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대해선 “드루킹 출판사에서 태블릿PC를 가져갔다고 압수수색하는 것이라면 드루킹과 만나서 인사청탁까지 받았다는 김경수 의원은 왜 압수수색 하지 않느냐”며 “드루킹 게이트 수사에는 그렇게 모르쇠 수사로 일관하더니 드루킹을 취재하는 언론에 대해선 그렇게 전격적이고 치밀한 과잉 수사를 펼치는 작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는 언론은 예뻐해주고 정권의 독단과 전횡,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진실 조작을 비호하는 공권력에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를 날리는 언론에는 재갈을 물리는 이 몰지각한 행위는 과거 군사정권과 무슨 차이가 나느냐”며 “경찰은 도대체 무슨 정치적 사주를 받고 있기에 이렇게 무리하게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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