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경찰이 TV조선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권력의 힘으로 기본권마저 억압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분명히 심판 받게 될 것”이라고 현 정권에 경고했다.](/news/photo/201804/184693_216296_1150.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경찰이 TV조선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권력의 힘으로 기본권마저 억압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분명히 심판 받게 될 것”이라고 현 정권에 경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언론사 압수수색 시도를 통해 또 한 번 이 정권의 실체를 봤다.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파헤치려 한다고 권력기관을 동원해 언론을 겁박하고 재갈을 물린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 때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출판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것, 이를 용납한다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라고 언론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똑같은 일을 정부여당이 자행하고 있다”며 “언론사 압수수색까지 벌이는 것은 ‘빈대 미워 집에 불 놓는 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김경수 감싸기로 이성을 잃고 불법 여론조작을 은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청와대”라며 “민생은 뒤로 한 채 결국 옷만 갈아입고 또 다시 청군백군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문 정부는 지난 박근혜 정권의 결말을 반드시 기억하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그는 같은 날 서울시 청년주택개발사업 현장을 찾은 자리에선 지방선거 경쟁자인 민주당의 박원순 현 서울시장까지 겨냥 “박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2030 청년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으나 실효성이 없다. 청년행복주택이 아니라 청년불행주택”이라며 “무늬만 청년 주택이 되어선 안 된다. 실제로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 공급돼야 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