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단계 26일부터 하향...구제역은 오는 30일부로 하향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동안 온 나라를 급습했던 AI와 구제역이 모두 잠잠함에 따라 위기단계도 한층 낮아지고 가축 이동도 자유로워지게 됐다.
27일 농식품부는 최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전날부터 AI 위기단계를 현행 ‘심각’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또 구제역에 대해서는 김포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오는 30일부로 위기단계를 현행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하고, 돼지에 A형 백신을 추가해 소 백신과 동일하게 O+A형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다만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방역취약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향후 재발될 우려가 있어 전국 오리류 및 특수가금 사육농장(전국 4,759개소)에 대하여는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에는 현재 매주 운영 중인 ‘전국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과 살아있는 오리 유통금지는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향후 AI, 구제역 방역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AI와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해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실행가능하고 방역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와 현장 전문가, 유관부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6월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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