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의 독립운동의 일대 전기를 마련한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86주년 기념식’이 28일 중국 상해 현지와 29일 국내에서 일제 개최된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중국 상해 기념식은 28일 현지시간 오전 10시에 루쉰공원 매헌기념관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선원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한 각계인사, 기념사업회원 및 교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전봉독, 참석 내빈의 기념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예산군에서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역시 서울에서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29일 오전 11시 서초구 소재 매헌기념관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약력봉독, 기념식사, 참석 내빈의 기념사, 헌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윤봉길 의사의 출신지인 충남 예산에서도 오전 10시 충의사(덕산면 소재)에서 예산군 주관으로 추모다례가 개최된다.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등 각계인사, 월진회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한편 윤봉길 의사는 지난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을 맞아 일본군의 상해 점령 전승 경축식을 홍커우 공원에서 거행하자 의거를 감행해 일본의 수뇌부를 폭사시켰다.
특히 당시 의사의 거사는 우리 독립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조선과 중국의 항일연대에 크게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