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이미 레인저스 FC 감독직에 마음 굳힌 듯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스티븐 제라드(37)가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 FC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제라드가 다음 시즌 레인저스의 감독이 될 것이다. 제라드와 레인저스 보드진 사이에는 의논할만한 일이 있었지만,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제라드는 2017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선수로 은퇴한 뒤 MK 돈스의 감독직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당시에는 리버풀 지도자가 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선수를 은퇴하고 이른 제안이었다는 것도 있었다.
데이브 킹 레인저스 회장은 제라드를 감독 후보로 선택하고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코치를 수행 중인 제라드를 만나기 위해 지난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AS 로마와의 경기 때 안필드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라드는 고심 끝에 레인저스의 사령탑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레인저스는 제라드를 감독 후보 1순위로 꼽고 있고, 감독직에 올라 홈구장 아이브록스에 영광을 되찾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제라드의 전 동료 게리 맥칼리스터 코치도 합류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한편 다른 매체 ‘골닷컴’은 제라드가 이미 감독직을 수락하고 곧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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