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자유한국당이 “원한다면 5월 임시국회를 통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처리하고 체포동의안도 처리하자”며 여당에 거듭 5월 임시국회를 개회하자고 촉구했다.](/news/photo/201805/184989_216722_3759.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원한다면 5월 임시국회를 통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처리하고 체포동의안도 처리하자”며 여당에 거듭 5월 임시국회를 개회하자고 촉구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자며 국회 정상화는 하지 않고 있는 이 황당무계한 상황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추가경정예산, 국민투표법, 방송법에 이어 체포동의안까지 처리하자고 하면서 끝내 임시국회 소집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특검만은 피해가려는 속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말하는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5월 임시국회는 소집돼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우 원내대표가 전날 ‘방탄용 5월 임시국회 소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은 데 대해서도 “우 원내대표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5월 국회인지 특검인지 분명히 말해달라”고 압박수위를 한층 높였다.
뒤이어 같은 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은 우리 당이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방탄국회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특검 회피에 대한 비난을 물타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본회의 의사일정이 합의되면 우리 당은 원칙적으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민주당의 ‘방탄국회’ 주장에 적극 맞섰다.
한편 홍문표 사무총장도 앞서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방탄국회란 이름으로 현안 문제를 포기하고 국회에 들어오지 않는 민주당 모습이 안타깝다”며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여당이 장을 만들어서 해놔야지, 힘 있는 여당이 문을 딱 닫아놓고 필요에 따라 문을 열고 필요 없으면 방탄국회라고 그러고. 이런 여당의 모습이 전혀 지금 손발이 안 맞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라고 5월 임시국회 소집에 미온적인 민주당을 향해 일침을 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