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리 당은 자유한국당의 비리 의원 방탄용 5월 국회 소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5월 임시국회 개최 협조 가능성을 일축했다.](/news/photo/201805/185001_216743_1553.jpg)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전자 서비스가 만든 문건의 제목은 ‘을지로 습격 작전’”을 밝히면서 “삼성과 대한항공의 사례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제도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찰이 삼성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문건이 한 방송사의 보도로 공개되었다”며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비스가 만든 문건의 제목은 ‘을지로 습격 작전’으로, 2013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삼성의 불법 파견을 비판하자 삼성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하청 업체 대표들을 동원해 을지로위원회의 활동을 공격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실제로 하청 업체들은 당시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을 압박하는 활동을 실행해 옮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저 역시 실제로 그런 압박을 받은 바 있다”며 “2013년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저로서는 삼성이 하청업체들을 동원해 이런 일을 뒤에서 사주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동시에 국회도 이번 일을 포함해 삼성의 노조파괴, 반도체노동자 피해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그동안 재벌대기업 일가의 일탈과 갑질, 불법 하도급이 만연하여 곪을 대로 곪게 만들고, 시장경제를 뿌리에서부터 썩게 만들어 온 장본인이 바로 자유한국당과 이명박, 박근혜 정부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삼성과 대한항공의 사례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러한 참담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