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의사소통 불가능…경영복귀 가능성 없어
이건희 회장, 의사소통 불가능…경영복귀 가능성 없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이건희→이재용 총수 변경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그룹의 총수가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바뀌면서 이건희 회장이 건강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1일 동일인 삼성그룹의 동일인 변경 사유로 2014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일체의 경영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이건희 회장 건강상태와 관련해 “이 회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이번에 공정위가 이 회장의 주치의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쓰러진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져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의료기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호흡을 하고 신경 자극을 위해 병상에 누워 영화 및 음악을 듣는 요법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식은 여전히 없는 것으로 이번에 확인되면서 경영자로서 복귀는 사실상 사라졌다는 말이 나온다. 이 회장의 올해 나이는 76세이다.

과거 이건희 사망설이 나돌 때마다 삼성측은 하루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손발을 움직이는가 하면 문안인사 시 눈을 맞추는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며 일축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