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60m, 폭 24.8m, 승객 1,200명 승선 및 자동차 150대 적재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내기술이 집약된 대형 카페리 여객선 진수식이 개최됐다.
3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는 올해 10월 한일고속페리에 인도할 예정인 카페리 여객선 ‘실버 클라우드호’의 진수식이 개최됐다.
‘실버 클라우드호’는 1만 9천톤급에 달하며 길이 160m, 폭 24.8m, 승객 1,200명 승선 및 자동차 150대 등을 동시에 적재 가능하고 여수와 제주를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진수하게 된 ‘실버 클라우드호’는 국내 여객선사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최초의 선박으로 카페리 여객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선형을 적용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그동안 선박 건조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카페리 설계 등을 거쳐 총 64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됐고, 이중 국비가 50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앞서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안전에 대해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등 중고선이 국내에서 운항하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기술개발을 실시했다.
더불어 이날 성공적으로 진수된 카페리의 운항을 통해 연안여객선의 안전성 향상과 국내 조선사의 사업영역 확대 및 고부가가치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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