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성태, ‘드루킹’ 특검 주장하며 단식 선언...일하는 모습 보일 때”
민주 “김성태, ‘드루킹’ 특검 주장하며 단식 선언...일하는 모습 보일 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윤경 “책임 있는 제1야당은 단식으로 정쟁 심화시키지 말고 민생 해결 위해 추경 처리해야”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며 추가 보완대책을 설명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대립으로 개업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회를 하루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면서 단식농성을 선언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제1야당의 할일은 단식이 아니라 추경안 처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대립으로 개업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회를 하루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지난 4월 한달동안 임시국회를 방해하고 정치적 대립으로 국회를 얼어붙게 한 장본인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일방적인 5월 임시국회 소집을 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이 여당에게 있는 것처럼 호도하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검만을 주장하며 단식 선언을 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지금은 하루속히 국회를 열어 국민들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자유한국당이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식으로 정쟁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급한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에 대해서 “정부가 편성한 3조 9천억원의 추경 중 9천억 원은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긴급 경제 지원”이라며 “이번 추경에 포함된 고용위기지역은 모두 6개 지역이다. 이중 4개가 경상남도에 위치해 있고, 울산 동구까지 포함하면 5개 지역이 경남권”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북 군산, 울산 동구, 경남 고성군과 통영시 거제시 창권 진해구 모두 지역 생산의 거점 기능 회복을 위한 긴급 수혈이 요구되는 지역이며 거제와 통영은 작년 하반기 실업률이 전국 1, 2위에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의 위기는 심각하다”며 “이번 추경은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근로자와 실직자 생계부담 완화, 재취업과 훈련 참여 프로그램 확대,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위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그동안 경남권은 자유한국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경남지역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경남을 포기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얼어붙은 경남과 전북, 나아가 전국 각지의 경제위기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국회 추경안 처리는 그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