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51.8억달러 흑자…'배당금 나간 소득수지↓'ㆍ'수출입 상품수지↑'
3월 경상수지 51.8억달러 흑자…'배당금 나간 소득수지↓'ㆍ'수출입 상품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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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 98.8억달러, 전년대비 5.6%p 증가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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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국제(잠정)경상수지는 51.8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57.2억달러) 대비 -9.4%p감소한 수치다. 2월(39.6억달러)대비로는 30.8%p증가했다.

경상수지가 감소한 이유는 소득수지 축소의 영향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비거주자로서 받은 임금, 국가 간 배당금·이자 차액, 투자소득 등에 따라 전년동월 5.2억달러에서 15.8억달러로 확대됐다. 또 송금, 기부금, 정부 무상원조 등 대가없이 주고받아 생기는 이전소득수지는 8.7억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상품수지 흑자는 98.8억달러로 나타났다. 전년동월(93.6억달러)에서 5.6%p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전월(448.9억달러) 대비 17.6%p증가했고, 수입은 429.0억달러로 전년동월(408.0억달러) 대비 5.2%p 증가했다. 전월(389.7억달러)대비로는 10.0%p 증가했다. 국제수지 상 수출입은 통관기준 외에도 거주자와 비거주자간 모든 수출입거래를 계상한다.

해외여행, 유학, 운수서비스 등과 관계가 있는 서비스수지도 운송수지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1.1억달러에서 -22.5억달러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금융계정은 3월 42.2억달러로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는 125.5억달러로 역시 증가를 기록했다. 이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8.0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8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58.2억달러, 외국인 투자 56.2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4.6억달러 감소했다. 기타 자산은 7.0억달러 증가, 부채는 20.8억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11.9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통관기준 수출입은 3월 수출은 515.8억달러로 전년동기(486.4억달러) 대비 6.1%p 가했다. 3월 수출은 전월(446.1억달러)대비로는 15.6%p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전기·전자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선박, 자동차부품 등은 감소했다. 선박을 제외 시엔 증가폭이 2.2%p증가한다. 지역별로는 EU,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고, 중동과 중남미 등은 감소했다.

3월 수입은 448.1억달러로 전년동기(425.8억달러) 대비 5.2%p증가했다. 전월(417.0억달러) 대비로는 7.5%p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5.3%p, 4.2%p, 7.4%p 증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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