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 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자유한국당, 염치없어”
김경수 “특검 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자유한국당, 염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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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참고인 조사 위해 경찰출석...“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당당하게 밝히겠다”
김경수 의원은 4일 오전 9시 55분 경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에게 “사건과 관련해 한점 의혹도 없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김경수 의원은 4일 오전 9시 55분 경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에게 “사건과 관련해 한점 의혹도 없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경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하면서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면서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에게 염치 없다”며 “공당으로서 국민 앞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김경수 의원은 4일 오전 9시 55분 경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들에게 “사건과 관련해 한점 의혹도 없이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신속 수사를 요구했다. 다소 늦었으나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루어져서 다행”이라면서 “상세히 설명하고 정확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공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에게 “심각한 청년일자리 추경도 팽개치고,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마저 거부하며 무조건 노숙농성을 펼치는 건 국민에게 참으로 염치없다”고 지적하면서 다시 한 번 공당의 역할과 책임을 요구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미) 수차례 밝혀왔고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이미 밝혔고, 오늘도 밝히겠다”고 말했으며, 인사청탁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밝혔다”고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에는 5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의 당사자인 김 의원의 전 보좌관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회원을 소환해 대질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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