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검찰 조사 완결
임원 꼬리자르기 의혹도 남아..
임원 꼬리자르기 의혹도 남아..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국전력 자회사 남부발전 ICT부서 직원이 하청업체에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뇌물을 챙겨 지난해 구속 수감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회와 <본지>취재결과, 한전 자회사 남부발전에서 하청기업에 뇌물 청탁 혐의로 ICT부서 직원이 지난해 초 구속 수감됐다. 검찰은 2016년 12월 남부발전의 ICT부서의 차장급 직원이 한 하청기업에게 인허가 정보를 내주면서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남부발전 뇌물수수 사건은 단독범행으로 판결이 종결됐지만 발전업계 일각에서는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한차례 이름을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남부발전과 십수년간 독점적으로 ICT 제어망 계약을 독점적으로 따왔던 업체”라면서 “남부발전 내 직원 수준에서 혐의가 끝날 리 없고, 임원급 이상까지 닿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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