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앞으로 독일식 다당제 연립정부식 제도 개혁 필요”
손학규 “앞으로 독일식 다당제 연립정부식 제도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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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압도하는 분위기가 끝까지 가면 우리나라 정치 잘 안 돼”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앞으로 독일식 다당제 연립정부식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앞으로 독일식 다당제 연립정부식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앞으로 독일식 다당제 연립정부식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우리나라 정치의 제도적인 개편, 정계개편 이런 것들이 있지 않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과연 더불어민주당 또 문재인 대통령이 압도하는 이 분위기가 끝까지 가면 우리나라 정치가 잘 안 된다. 민주정치는 견제와 균형이 미덕이고 그것이 힘”이라며 “지금 자유한국당이 대안 세력이 될 수 없다라고 한다면 건전한 대안 세력, 합리적인 대안 세력이 나와서 합리적인 보수, 합리적인 진보. 또 무엇보다 중도개혁 세력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력이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위원장은 “제3의 정치세력에서 제2의 정당으로 발전을 하고 새로운 양강 체제로 만들면서 우리나라 정치를 앞으로 연립정부의 형태로, 그러한 꿈을 이제 지방선거 끝나고 다음 총선 전에 정치적인 제도 개편과 정치 개혁으로 이뤄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그것이 제가 말하는 제7공화국”이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우리나라 보수정치가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는 않으리라 본다”며 “이게 그대로 무너지기보다는 보수의 중요한 많은 분들이 ‘양극단 정치로 가선 안 되겠다’, 보수도 좀 새롭게 합리적 보수로 개혁하고 그런 세력들이 같이 모여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손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도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해도 막판에 뚜껑 열어보면 달라지는 게 어느 한 정당이 싹쓸이하는 것을 이제는 받아주지 않는다. 또 지방선거는 당대당 선거라고 하지만 인물선거인 측면이 크고 민주당이 요즘 보면 아주 오만과 독선에 많이 빠져 있는 게 보인다”며 “지금 바른미래당이 갤럽에서는 7% 그런데 이제 곧 새 동력을 받아서 10%를 상회하고 계속 상승해 선거 막바지에 가면 20%는 당 지지율이 넘지 않겠는가”라고 낙관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데 서울이 그런 역할을 못하고 있었다. 제가 작년에 실리콘밸리에 갔다 온 것이 안철수를 돕자고 결심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됐다”며 “지금 안철수 개인은 2위가 많고 한데 안철수가 갖고 있는 잠재력이 있잖나. 안철수 서울시장을 만들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중도 개혁의, 제3세력의 중심이란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높이 평가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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