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이디스,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소연(27)이 뛰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국 공영 ‘BBC’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여자 FA컵 결승에서 첼시가 런던 경쟁상대 아스널을 3-1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노츠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지소연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분 0-0 상황에서 라모나 바흐만의 첫 골과 12분 뒤 터진 추가골로 2-0으로 리드하기 시작한 첼시는 28분 아스널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나온 프랜 커비의 골로 3-1로 승리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한 첼시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고, FA컵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조 몬테머로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러웠지만 첼시는 강력한 팀이다. 그들은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우리도 더 큰 겡미을 할수록 배우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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