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자체를 완전히 반대하는 것 아니다. 경찰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것”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문제 등을 전략적으로 잘 판단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수사기관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하자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특검 자체를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지 않느냐. 그것이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경수 의원의 경찰조사에 대해 “무려 23시간이나 하지 않았느냐. 최근의 큰 사건들과 비교해도 초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경찰이 그 내용을 세세하게 공개하면서 투명한 수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경찰의 수사까지 봐야 한다는 게 저희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특검의 부당함과 국회 정상화, 지금 해결해야 될 과제를 가지고 저희들이 전략적으로 이 문제를 잘 보면서 판단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여지를 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백주대낮에 국회 한복판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폭행하는 데 그걸 사주하는 정치세력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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