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경영자로 변신
‘월드스타’ 김세진(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이 배구코트를 떠났다.
김세진은 27일 구미 LIG 그레이터스와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열었다. 김세진은 배구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1992년부터 국가대표 라이트로 활약해온 김세진은 소속구단인 대전 삼성화재의 9연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1997년 2000년 2002년 2004년 4차례나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세진은 부상도 많이 겪었다. 무릎 발목 허리 등 성한 데가 없는 김세진은 진통제를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4월 한일배구 톱매치 이후 신치용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극구 말렸으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 도리가 없었다.
현재 대구에 본사를 건설업체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김세진은 은퇴 이후 사업가로 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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