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연속경기 선발출장
박지성, 2연속경기 선발출장
  • 박종덕
  • 승인 2006.12.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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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페널티킥 유도하기도

▲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위건 어슬레틱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장해 90분 동안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 왼쪽 발목인대를 다쳐 100여일간의 재활훈련을 받은 박지성은 24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에 이은 2연속 선발출장으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단독 돌파하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며,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구단의 2번째 득점을 이끌어냈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가 반대편으로 패스한 것을 위건의 수비수 게리 테일이 잡자, 박지성이 달려들어 공을 빼낸 것. 급해진 테일이 박지성의 오른발을 걸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넣었다. 키커 호나우두가 찬 공이 골키퍼 크리스 커클랜드의 몸에 맞고 나왔으나, 호나우두가 다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후반에 교체투입된 호나우두가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을 성공시킨 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쐐기골을 묶어 맨체스터가 3-1로 승리했다. 맨체스터는 16승2무2패 승점50으로 2위 첼시를 승점 4점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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