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한 핵실험 폐쇄 결정에 홍준표는 ‘쇼 타령’...국익훼손 발언 중단하라”
민주 “북한 핵실험 폐쇄 결정에 홍준표는 ‘쇼 타령’...국익훼손 발언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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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홍준표 대표는 국익을 훼손하는 발언은 그만하시고, 제발 자중자애하시라”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다스’를 둘러싼 볼썽사나운 진실 공방이 가관이다”라며 “수사를 책임진 정호영 전 특검을 둘러싼 의혹을 넘어 당시 검찰총장과의 진실 공방 등 누군가는 책임 회피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처럼 홍준표 대표의 발언이 국제적으로도 레드라인을 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 혈안이 되고, 7번의 국회 보이콧을 한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감안할 때 적극적인 협조는 사치라는 것을 알지만, 최소한의 방해나 폄훼는 하지 않을 것을 기대했었다”고 비꼬았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결정에 ‘의미 없는 폐쇄 쇼’라고 폄훼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규탄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처럼 홍준표 대표의 발언이 국제적으로도 레드라인을 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 혈안이 되고, 7번의 국회 보이콧을 한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감안할 때 적극적인 협조는 사치라는 것을 알지만, 최소한의 방해나 폄훼는 하지 않을 것을 기대했었다”고 비꼬았다.

백 대변인은 “그러나 ‘참으로 한결같은’ 홍준표 대표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 폐쇄 결정에 대해 ‘의미 없는 폐쇄 쇼’라며 또다시 ‘쇼 타령’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쇄 결정에 ‘감사’와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제스처’라고 표현한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발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홍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6월 12일 개최되는 것에 문재인 정부가 사정을 해서 지방선거 전날로 잡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의 말대로라면,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고, 홍준표 대표는 미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러한 발언과 북미 정상회담 관련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겠다는 홍준표 대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어떻게 생각하겠나”며 “홍준표 대표는 국익을 훼손하는 발언은 그만하시고, 제발 자중자애하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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