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정보화 세부추진계획은 지난 5월 국방정보화 협력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24개 협력과제에 대해 사업 추진방향 및 일정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그간 양 부처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가 폭넓게 참여하여 마련했다.
세부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2년까지 견마형 로봇, 감시정찰 센서네트워크, 휴대인터넷 기반의 전술 이동통신망 등을 개발하고, IT 신기술이 국방 분야에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국방정보통신망을 고도화하며, ITA(EA)·정보보호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방정보화의 공통기반 고도화가 병행 추진된다. 또한, 군 장병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 및 복무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구축되는 사이버지식정보방에는 군 장병의 정보화교육 지원을 위한 기능이 별도로 제공된다
그간 국방부와 정보통신부는 ‘07년부터 국방정보화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 격오지 군부대에 대한 재활용 PC 보급 및 국방분야 정보침해대응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해서는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였고 견마형 로봇, 감시정찰 센서네트워크 등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서는 과제협약을 마무리하는 등 사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또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방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공개 S/W 시범사업(교육장 구축), 인터넷 중독진단 척도 개발 및 IT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방IT연구센터 신규지정을 완료했다.
특히, 내년에는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각종 u-IT 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의 시범부대 구축에 착수한다. 유비쿼터스 시범부대에서는 RFID, USN, 텔레매틱스, 생체인식 등 다양한 u-IT 기술을 활용한 시범체계를 구축하여 군 전력화 여부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향후 각급제대들은 현대전 양상에 부합된 군 구조/전력체계 구축을 위해 IT 신기술로 무장하게 되며 유비쿼터스 시범부대는 국방개혁 2020 추진을 위한 시금석으로써 첨단 정보 과학군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 부처의 협력사업은 IT 신기술의 적기 도입으로 미래전에 대비하고, 비용절감 및 업무처리개선을 통한 국방개혁의 가속화에 기여하며, IT 신기술에 대한 수요창출 및 국제경쟁력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