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에 속지 말고 북핵폐기 할 수 있는 성공적 회담하길”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홍준표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제2회의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대위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news/photo/201805/185933_218068_3444.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북핵문제는 제재와 압박으로 풀어야지 대화로 풀기에는 너무 늦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2차 회의에 참석해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 여론조작으로 나라를 끌고 가고 있고 여론조작으로 남북관계도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전날 노동신문 6면 반을 할애해 자신을 비방한 점을 들어 “북한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간헐적으로 비방하는 일은 있어도 이렇게 집요하게 한달동안 비방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나를 전례 없이 비방하는 것은 남북회담의 본질을 내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북핵이 완전히 폐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다면 나는 정치를 그만둬도 아무런 미련이 없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이런 (대화 위주 대북 대응) 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선 “곧 북미회담이 열린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한에 속지 말고 북핵폐기를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처리만 앞둔 ‘드루킹 특검법’ 사안과 관련해선 “특검법 국회통과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우리당 의원들이 일치단결한 쾌거”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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