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송파을 공천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당에서는 공천을 목표하고 있는 측이 당선이 가능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에 방점을 두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news/photo/201805/186130_218326_5245.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5일 송파을 공천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당에서는 공천을 목표하고 있는 측이 당선이 가능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에 방점을 두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두 달 전부터 이 지역은 전략공천 해야 된다, 이 지역에서의 박종진 후보의 타 당 후보와의 경쟁력을 한번 조사하자는 이야기를 여러 번 당내에서 논의가 있었는데 바른정당 출신들 사이에서 바른정당의 영입 1호 후보였는데 어떻게 매정하게 그럴 수 있느냐 이래가지고 지지부진해 오다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을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 경선이 아니라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건 원칙 위반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당헌에 규정이 돼 있다”며 “선거에 이길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것은 정당 지도부 임무고 사명”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손학규 선대위원장 같은 분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고 이분이 송파 지역의 유권자의 성향과 그동안의 투표 경향을 볼 때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박종진 후보 입장에선 굉장히 섭섭하고 인격적으로 좀 여러 가지 손상을 당했다는 기분을 갖고 있는 건 틀림없고 저도 공감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본인도 상황을 좀 인지하고 건설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의 결정에 동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같은 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자신의 직을 걸고 전략공천을 막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선 “최고위원회 투표권자의 한 분으로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국민께 죄송스럽고 부끄럽지만 이게 저희들은 조금 더 좋은 선거 결과를 내려고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한 발 더 나아가 박 대표는 송파을 공천 문제와 관련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계의 갈등이라고 보는 언론의 관점이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지금 현재 여론조사 지표를 가지고 보면 박종진 후보가 다른 당 후보하고 비교해서 지지율 차이가 40% 이상 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 후보가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면 그 지역에서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 역시 얻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전략이고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