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할 것”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ICC, 1분기 매출 전년대비 92.9% 증가, 2월 점유율 3위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두산그룹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두산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Recurring Revenue)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하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최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중국법인(DICC)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살피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그 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을 토대로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AM(After Market)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는 게 박 부회장의 진단이다.

박 부회장의 이같은 주문은 올해도 중국시장 전망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연간 15만~17만대 예상. 2017년 대비 약 1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ICC는 올해 1분기 매출 및 굴삭기 판매량 시장점유율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DICC 1분기 매출은 42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 대수는 5016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DICC는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음.

업계에 따르면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에 이어 올해 1분기 9.0%으로 상승 중이다. DICC의 올해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는 1만3000~1만5000대로 예상된다.

두산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실적 성장의 주된 이유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