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대놓고 은폐·조작하고 정권의 충견으로 추락해”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은 중앙지검장이 망치고 있고 경찰은 서울청장과 울산청장이 망치고 있다”고 검경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news/photo/201805/186295_218591_07.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검찰은 중앙지검장이 망치고 있고 경찰은 서울청장과 울산청장이 망치고 있다”고 검경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에서 정의와 형평이란 말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그간 현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발 벗고 나섰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드루킹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휩싸였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한국당의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편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다가 한국당과 충돌했던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토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어 “이기붕의 자유당 시절에도 이렇게 까지 타락하지 않았는데 아예 대놓고 은폐하고 조작하고 정권의 충견으로 추락했다”며 “검경에는 강철중(영화 ‘공공의적’ 주인공) 같은 뜻있는 의인이 없을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오로지 은폐·조작·맹종만 남았다. 어찌 검경에는 충견들만 난무할까”라며 “어이없는 나라가 돼가고 있다. 한탄으로 시작하는 하루”라고 검경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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