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김준기(74) 전 DB그룹 회장이 계속된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수사가 중단됐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준기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준기 전 회장은 지난해 2월~7월 여비서의 신체에 손을 대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피소됐다.
이에 경찰은 김준기 전 회장에게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준기 전 회장은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인 7월 말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신병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김준기 전 회장 측은 “합의를 했다”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