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뒷돈 트레이드’ 6억원 환수… 강력 제재
넥센 히어로즈, ‘뒷돈 트레이드’ 6억원 환수… 강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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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넥센 히어로즈 트레이드 이면 계약 사태로 강력 제재할 전망
넥센 히어로즈, 트레이드 이면 계약으로 중징계 불가피/ 사진: ⓒ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트레이드 이면 계약으로 중징계 불가피/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 kt 위즈와의 뒷돈 트레이드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넥센과 NC, kt에서 발생한 트레이드에서 현금이 포함된 이면 계약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금액 6억 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전액 환수했다.

지난해 넥센은 강윤구와 NC의 김한별, 7월 7일에는 윤석민과 kt 정대현, 서의태 등을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KBO가 승인한 양도·양수 협정서와는 다르게 NC 1억 원, kt 5억원 등 6억 원의 현금 계약이 있었다.

이 계약서에는 이장석 전 대표와 고형욱 단장에게 인센티브 300만원을 지급했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BO는 넥센이 제출한 양도·양수 협정서를 허위로 보고 규약 위반으로 신고하지 않은 6억 원의 금액을 환수토록 했다. 또 법률, 금융, 수사, 회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해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넥센의 트레이드는 선수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고, 이득을 취하지 않아 트레이드 자체는 인정됐다.

하지만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 이면 계약의 실체까지 드러나면서 구단의 존폐를 위협받는 큰 위기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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