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첫날부터 국회기능 마비… 의장단 선출 서둘러야"
박경미 "첫날부터 국회기능 마비… 의장단 선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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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장단 선출 반대 '자기모순'"
제1야당 변수인 지방선거 이후 의장단 구성 예상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대배변인은 하루빨리 국회의장단을 선출해 국회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어이 의장도 부의장도 삼임위원장도 없는 식물국회가 연출되고 말았다"면서 "어제로 20대 전반기 국회는 막을 내렸고 오늘부터 후반기 국회가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국회 기능은 마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물국회가 되어버린 지금 국회의장을 대행하는 국회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소집하고 최다선 의원이 사회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안건도 다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소집한 (6월) 임시국회에서 최다선 의원이 사회를 볼 수 있는 본회의의 안건은 의장단 선출에 국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시국회는 소집해 놓고 의장단 선출에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국회의장 임기 만료로 내일부터 국회 마비상태가 된다"며 "차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국회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6월 13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이후 국회의장을 뽑자고 반대했다. 의석 수가 가장 많은 원내 제1당이 의장을 맡아온 관행을 염두에 둔 계산이다. 12석이 걸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현재 5석 차이(민주당 118석·한국당 113석)를 뒤집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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