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경제 실패가 잠시 가려져 있지만 언젠가는 곯아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news/photo/201805/186398_218724_1050.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30일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경제 실패가 잠시 가려져 있지만 언젠가는 곯아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군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통계청이 분석한 1분기 가구소득에 의하면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하위 20%가 받은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앞질렀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지난 해 동기 대비 9% 감소했고, 최하위 10% 가구의 명목소득은 12.2%나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 군산을 비롯해 곳곳이 일자리 절벽이다. 문재인 정부의 간판 격인 ‘소득주도 성장’의 참담한 성적표”라며 “한반도 평화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서민들에게는 당장의 생계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대표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에 이어서 GM 군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전북은 전국 최고의 지지율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지만 정부여당은 다시 전북을 외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결책은 하나뿐이다. 전북을 외면한 정부여당에게 지지를 철회할 수 있음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그동안 도정을 책임진 도지사는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지사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 대표는 “민주평화당과 경쟁 구도가 된다면 정부여당은 다시 긴장하고 전북에 신경을 쓸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를 똑똑히 인식하고 심판해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