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비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사안이라 잘 모른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 2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공영홈쇼핑의 새 대표 후보에 문재인 대통령 측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최종 후보를 3명으로 간추렸다. 하지만 후보 3명 중 1명이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홍보고문을 맡았던 A씨라는 것이 알려지며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낙선했던 2012년 대선 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선거 슬로건을 만든 인물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고등학교 4년 선배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비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사안이라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공영홈쇼핑 주주사들이 추천한 인원들로 이루어졌으며 현재 공영홈쇼핑의 지분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로 최대주주, 농협경제지주 45%, 수협중앙회가 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조선비즈에 따르면 A씨는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뒤 국내 유수의 광고대행사를 거친 광고 전문가로, 업계는 A씨가 광고인이지만 유통 관련 이력은 없다며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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