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일본, 니시노 아키라 감독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령탑을 교체한 일본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일본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이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첫 경기부터 흔들렸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약체 알제리를 16강으로 이끈 할릴호지치 감독은 당시 한국대표팀을 2-4로 눌렀다. 이를 높게 평가받아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성적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전을 2-1로 승리했지만 아이티와 3-3 무승부, 브라질과 벨기에를 연달아 만나며 연패,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에 1-4 대패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또 말리와 우크라이나전을 1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결국 일본은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사령탑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하고도 수비력과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가나전 완패에 변명만하는 일본축구협회(JFA)의 태도에 팬들의 불만토로가 이어졌고,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한편 일본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을 만나며 가나전은 세네갈에 대비한 친선경기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