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아무리 좋은 후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민주평화당은 광주정신과 가치에 비춰볼 때 지지를 해서는 안 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news/photo/201805/186461_218813_440.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31일 “아무리 좋은 후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민주평화당은 광주정신과 가치에 비춰볼 때 지지를 해서는 안 되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광주 출정식에서 “자존심이 상해서 평화당을 거론하기도 싫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이 창당되는 과정에서 호남 의원들 상당수가 탈당했던 점을 꼬집어 “저는 그대로 당에 남아 있었는데 경상도 의원 2명, 경기도 의원 6명, 인천 의원 1명 등 9명이 와 이로 인해 당명이 바른미래당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광주는 광주끼리, 호남은 호남끼리 해야 한다는 ‘소도 웃을 일’을 해서 평화당이 만들어졌다”며 “평화당이 광주와 호남에서 성공을 거두면 호남 이외 지역에선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지역감정을 부추긴다고 오해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 대표는 거듭 “저희하고는 못하겠다는 (평화당) 사람들이 편향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진보의 정의당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바른미래당을 지지해야 호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고 광주정신을 찾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실업이 많아지고 최저임금은 올라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런 민생의 어려움에 민주당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세금으로 생색만 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박 대표는 재차 민주당을 겨냥 “남의 적폐는 청산한다고 요란을 치면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특검 하자는데 증거를 없애고 수사는 하는 둥 마는둥 하고 있다. 더욱이 성추행 문제로 일부 후보들이 낙마하는 등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내로남불의 정당”이라며 “4번(평화당)이나 1번(민주당)을 찍으면 광주를 웃음거리로 만들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