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행' 의혹 이명희, '첫 구속 기로서나...檢 구속영장 청구'
'갑질폭행' 의혹 이명희, '첫 구속 기로서나...檢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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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해, 특수 폭행, 상습 폭행, 업무 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 적용
‘갑질 폭행’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 ⓒ시사포커스DB
‘갑질 폭행’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갑질 폭행’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달 31일 경찰이 이 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검찰이 늦은 밤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상해, 특수 폭행, 상습 폭행, 업무 방해, 모욕을 포함해서 이명희씨에게 적용된 혐의가 7개나 된다.

이렇게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조양호 씨 일가는 전 가족이 구속 기로에 서게 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이 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는 내주 초쯤 열릴 예정인데 현재 여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 회장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이 될지 관심도 큰 상황이다.

일단 이 씨는 현재 10여 명의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지난 2013년 서울 평창동 자택 보수공사 현장 작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피해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직원들을 밀치는 등 업무를 방해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예고했다.

다만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관계자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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