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0%라고 하는 건 다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news/photo/201806/186516_218884_2535.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0%라고 하는 건 다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남구의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가운데 “저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 업체 사장들이 일관되게 말하는 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최대 20%까지 더 많이 응답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것은 자기 지지계층을 상대로 하는 국정지지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홍 대표는 “일자리 정부라고 하면서 지금 일자리가 사상 최악 상태로 줄어들고 있다. 대학생 일자리가 60% 수준”이라며 “문 대통령 지지는 40%가 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민생파탄 지경에 이르렀는데 (정부가) 남북관계 하나만 갖고 모든 걸 덮으려 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라며 “나는 국민들이 거기에 동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한편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앞서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여론조사 좀 이상한 것 같다. 요새 못 믿겠다는 이야기도 많더라”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신감을 일부 드러낸 바 있다.
다만 tbs 의뢰를 받아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1일 발표됐던 리얼미터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5.1%)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떨어진 71.8%로 4주째 하락세였던 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실시해 1일 공개한 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에서도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75%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