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구경꾼 노릇…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시급”
민주당 “국회 구경꾼 노릇…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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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급진전 앞, 국회만 구경꾼"
"북미정상회담 성사 위한 파란불 켜졌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판문점 선언이 비준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급진전 앞에 국회만이 구경꾼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 등 진지한 논의를 비롯해 국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여야가 함께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로 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이어질 평화체제 3단계 즉, 종전선언 -> 완전한 북 비핵화 완료 -> 평화협정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 예고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파란불이 켜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1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회담도 열린다”며 “6.15 남북공동행사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판문점 선언에서 함의되어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등 판문점 선언과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 간 합의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열거했다.

앞서 국회는 5월 28일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결의안 문구를 둘러싼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처리가 무산됐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의 지지와 협력’이라는 핵심 내용을 삭제한 변질된 ‘북핵 폐기 촉구안’을 들고나와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을 무산시켰다. 교섭단체들 간 문서 합의 사항까지 휴짓조각으로 만드는 것을 보니 실망스럽다”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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