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선구안은 여전했지만 스윙폼 회복은 시간 걸릴 듯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실전경기에서 안타 없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약 20개월, 지난해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다 방출된 지 6개월 만이다.
강정호는 1회 말 1사 3루에서 풀카운트까지 지켜보고 볼넷, 후속타자의 안타와 이어지는 희생플라이로 흠에 들어왔다. 3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했다.
하지만 7회 말과 8회 1사 1루에서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선구안은 여전했지만, 스윙을 되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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