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당선되면 최저임금 인상 기조 바꿀 수 있다”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되면 최저임금 인상 기조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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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르려는 정부 방침 바꿀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최저임금을 만원까지 급격하게 올리려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공언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최저임금을 만원까지 급격하게 올리려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공언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최저임금을 만원까지 급격하게 올리려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롯데백화점 미아점 뒤편에서 진행된 ‘강북 지역 집중 유세’에서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때문에 자영업자들에겐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래 살아남느냐가 관건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최저임금을 올려도 정작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사라진다면 청년들에겐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자영업자들이 망하면 청년들 일자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 하는 정부의 잘못된 방침을 제가 바꾸겠다”며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정책에 재차 반기를 들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경쟁자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박 후보는 최근 TV토론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고 있고 숨고 있다”며 “열흘만 이런 식으로 때우면 본인이 당선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안 후보는 앞서 같은 날 도봉구 창동 거리 유세에서도 박 후보를 겨냥한 듯 “선거운동 시작 후 여러 곳을 다니고 있는데 상가에 계신 분들은 ‘지금 장사가 너무 안 된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등의 말씀을 하셨다. 왜 박 후보에게 단일화를 양보했느냐며 저를 원망하는 분들도 있었다. ”며 “현장에서 매일매일 저에 대한 기대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한다. 제가 제대로 바꾸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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