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노조, 김형 사장 내정자 대화 제의에 확대 간부회의 열고 결정
대우건설노조, 김형 사장 내정자 대화 제의에 확대 간부회의 열고 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행부만 결정을 내리기가 힘든 부분 조합 대의원 의견 모아 결정
대우건설 노조가 김형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의 대화 제의에 대해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반대할지 아니면 화답할지 결정을 내린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대우건설 노조가 김형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의 대화 제의에 대해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반대할지 아니면 화답할지 결정을 내린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대우건설 노조가 김형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의 대화 제의에 대해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반대할지 아니면 화답할지 결정을 내린다. 이에 따라 파국으로 갈지 아님 대화에 나서 대우건설 경영이 본 궤도에 오를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 내정자가 노조와의 대화 제의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노조는 공문 내용을 검토하고 김 사장 내정자의 대화 제의 여부를 결정할 확대 간부 회의를 이날 오후 갖기로 했다.

이날 노조 집행부는 물론 조합 대의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한 이후 대우건설측에 대화 의지 여부를 알릴 계획이다.

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 이영래 수석부위원장은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대우건설에서 김형 사장 내정자가 대화하고 싶다는 공문이 와서 이것에 대해 결론을 내릴지 여부에 대해 이날 오후 집행부 및 조합 대의원들이 본사에 모여 확대 간부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확대 간부회의에서 결론 여부에 대화에 나설지 반대할지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 집행부는 김형 신임 내정자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건설에서 대화 제의 공문이 내려와 집행부만 결정을 내리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 조합 대의원들을 모아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대우건설노조는 지난달 김형 후보자에 대해 사장 반대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노조가 반대한 이유는 그의 이력 때문인 것으로 호주로이힐 프로젝트, 국내 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 등 부실공사로 회사에 거대한 손실을 끼친 전력이 있고, 뇌물공여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적이 있어 도덕성 흠결을 지적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