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통일부는 북측 군 수뇌부가 대거 교체됐다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군 수뇌부 교체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 것은 총정치국장, 김수길 총정치국장으로 확인이 됐고, 나머지 인민무력상하고 총참모장은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변인은 모두 한꺼번에 교체된 것과 관련해 “좀 이례적인 상황이기는 하다”며 “아시다시피 지난 5월 18일 북한 보도에 당 중앙군사위 제7기 1차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보도를 했고, 거기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 및 임명하고, 무력기관 책임일꾼들도 해임 및 임명한 데 대한 조직문제가 논의된 것이 보도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북한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백 대변인은 지난 1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공동연락사무소는 당국자들이 상주하면서 상시적인 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그다음에 남북교류협력을 북측 지역에서 지원하게 된다는 것, 그 다음에 남북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의 획기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 조명균 장관이 빠른 시일내 사전점검단을 보내겠다고 한 것과 관련 “빠른 시일 내에 현장, 개성지역에 가서 현장을 점검을 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공사나 개•보수 상황이 어떤지를 알아 볼 예정”이라며 “그를 계기로 해서 아마 임시 공동연락사무소가 운영되도록 그렇게 남북 간에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