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악몽 같았던 3년 드디어 크리스탈 팰리스 벗어난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청용(30)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3명의 1군 선수가 팀을 떠난다. 이청용, 다미안 델라니, 디에고 카발리에가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3년간 큰 활약 없이 선수생활을 보냈다. 볼턴 윈더러스에서 부상 직전까지 큰 기대를 모으며 활약했지만, 어느새 나이는 삼십대가 됐다.
올해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친정 볼턴으로 복귀할 기회가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바카리 사코의 부상으로 취소가 됐다. 이후 기회가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3분 출전에 그쳐 사실상 악재의 연속이었다.
2017-18시즌을 9경기밖에 뛰지 못한 이청용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예비명단 28인에 포함되며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을 노렸다. 그러나 올라오지 않는 경기력으로 최종명단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3년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출전한 경기는 고작 48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이청용은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운 팀을 물색한다. 30대의 이청용이 다시 화려하게 복귀를 할 수 있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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