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전 일단락 되나, 김부선 "다 내려놓고" 제주行

[시사포커스 / 박진형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 씨는 9일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문제 제기를 하는 걸 보고 굉장히 통쾌했다”며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소송을 하지 않았던 직접적인 이유로 배우인 딸 이미소 씨가 쓴 손 편지를 언급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씨는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며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은 내가 배우로서 불행했기에, 이제는 고향(제주)에 내려가 사람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집 안 가구를 정리 중이다. 제주 올레길 가이드나 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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